지금 이 글을 보고 계시는 여러분 대부분은 지금 스마트폰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썸네일을 터치하고, 글을 스크롤하며 읽고 계실 텐데요.
이렇듯 편리한 일상을 당연하게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 바로 터치의 위치를 정확하게 감지하고 반응하도록 하는 Touch controller IC라는 반도체죠.
우리 일상 속 깊숙이 들어와 있는 이 반도체를 설계하고 개발하는 부서는 어떤 곳이고, 이 곳에서 일하기 위한 역량은 어떤 것이 있을지 듣기 위해 MS터치개발실의 강문석 실장님과 MS터치개발실 산하에 있는 MS터치설계팀의 이재환 팀장님, MS터치솔루션팀의 이진완 팀장님을 만나봤습니다.
1) MS터치개발실의 직무는 어떤 것인지 간단히 설명 부탁드립니다.
강문석 실장: MS터치개발실은 스마트폰의 Touch IC 설계와 이에 대한 제반 솔루션을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터치센서가 일체화되면서, 시장은 더 높은 터치 성능, 더욱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저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터치기술, 액티브 펜 터치기술, 안드로이드 터치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 차별화된 솔루션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2) MS터치개발실 직무는 어떤 매력이 있을까요?
강문석 실장: Touch controller IC는 작은 칩이지만, 여러 기능이 통합된 시스템반도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 실의 직무 분야도 다양합니다. Analog, Digital, FW, 알고리즘 분야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 Touch IC가 제대로 역할을 하려면 이 모든 분야가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
이재환 팀장: Touch IC가 적용되는 제품과 디스플레이가 발전할수록 터치센서의 기능과 성능에 대한 고객사의 눈높이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MS터치설계팀에서 일하기 위해서는 경쟁사 대비 우월한 성능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아이디어가 계속 필요합니다. 기존의 설계 노하우에 더해 자신의 아이디어를 칩에 적용해 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봅니다.
이진완 팀장: MS터치솔루션팀에서는 Touch IC의 성능 향상을 위한 펌웨어 설계, 사용자 경험을 극대화하는 알고리즘 개발, 테스트를 위한 자동화 tool 개발 등 다양한 직무를 경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터치 설계팀과 협업해 좋은 아이디어를 IC 설계에 반영도 할 수 있습니다.
3) 직무를 수행하는 데 필요한 역량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강문석 실장: Analog/Digital 반도체 설계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통신, Digital 신호처리, 주파수 해석 등에 대한 지식도 도움이 됩니다. 시스템 설계에 있어서 임베디드 시스템에 대한 전문지식이 필요합니다. C언어/파이썬 등의 프로그래밍 언어의 활용 능력은 필수적이죠.
4) 직무를 하면서 보람을 느끼는 때는 언젠가요?
강문석 실장: 아무래도 고객에게 자사의 터치 기술에 대한 칭찬을 들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다른 경쟁사와 차별화된 기술을 보여주고, 이를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았을 때 느끼는 보람은 이루 말할 수 없죠. 내부적으로는 기술적인 문제를 새로운 아이디어로 하나씩 해결할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5) 조직의 리더로써 후배들에게 전수하고 싶은 직무 노하우가 있다면?
강문석 실장: 조직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의 생각이 담긴’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간단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내 생각을 담아보고, 어떻게 하는게 좋을지 자기 의견을 표현해 보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고 피드백을 얻다 보면 업무를 위한 사고의 방향도 다듬어 지고, 생각도 유연해질 수 있습니다.
이재환 팀장 & 이진완 팀장: 팀원들과의 협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협업을 위해서는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의 의견도 경청하는 능력이 중요하죠. 잘 모르거나 이슈가 되는 부분, 어려웠던 문제들도 팀원과 공유하고 해결책을 같이 모색해보면 최선의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습니다.
6) ‘우리 부서’에서 일하게 될 미래의 후배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강문석 실장: 다양한 기술적인 인사이트를 갖출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디스플레이 일체형센서나 액티브 펜 기술 등 LX세미콘이 꾸준히 기술적인 리더쉽을 갖도록, 앞으로 함께할 후배님들의 많은 노력 부탁합니다.
이재환 팀장: IC 설계 업종은 전문 분야인 만큼 설계 역량이 중요한 부분입니다.
열정을 갖고 설계 역량을 쌓아간다면 나중에 자신의 역량을 발현할 수 있는 기회가 오는 분야이니, 나와 조직의 발전을 모두 이루고 싶은 분들 함께 일했으면 좋겠습니다.
이진완 팀장: 현재 주어진 상황에서 안주하지 말고 항상 열린 생각으로 더 나은 방법을 찾는 자세를 갖추면 좋겠네요. 임베디드 시스템에 관심이 있고 함께 성장해 가고 싶은 분은 언제나 환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