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해하기 어려운 반도체 용어에 대해 쉽게 풀어서 소개해 드리는 반도체 번역기!
두 번째 편에서는 디스플레이의 브레인, Timing Controller (이하 T-Con)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Timing Controller (T-Con)이란?
T-Con은 기기 본체(AP)로부터 입력된 데이터 신호를 Display Driver IC (이하 DDI)가 필요로 하는 각종 제어 신호들과 데이터의 양을 조절하고, 화질을 개선해 주는 디스플레이 반도체입니다. DDI 를 제어하는 칩으로 디스플레이의 브레인이라고 할 수 있는 반도체이지요.
노트북, TV, 모니터 등의 화면이 커지면 큰 화면을 채우고 색을 표현하는 화소도 당연히 늘어나야 하겠죠. 이에 따라 더 많은 화소를 구동하기 위한 반도체인 DDI가 더 많이 필요하고, 더 많은 DDI들을 효율적으로 제어하려면 좋은 품질의 T-Con이 필요합니다.
점점 큰 화면에 대한 시장 수요가 늘어나는 만큼, T-Con 기술에 대한 지속적인 발전도 필수!
# DDI의 컨트롤타워, T-Con
위 이미지를 보시죠. 패널에는 화소의 색상 구현을 위한 영상 데이터를 제어하는 DDI가 탑재돼 있고 이 DDI들을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의 역할을 수행하는 반도체가 바로 T-Con입니다.
# T-Con의 역할
T-Con은 보통 패널 중앙에 탑재되어 패널 끝부분의 가로, 세로에 있는 DDI에 적절한 양의 영상 데이터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 화면 구동칩이 영상 데이터를 전달받아 패널에 표시하여 우리가 보는 화면이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LCD 초창기의 제품들은 패널의 크기가 크지 않아서 화소도 그만큼 많지 않았고, 화소가 적으니 DDI도, T-Con도 필요하지 않거나 이에 요구하는 성능 또한 크지 않았어요.
최근에는 시장의 요구에 따라 패널의 크기가 커지게 되고, 해상도가 높아지면서 이미지 품질에 대해서는 T-Con이 요구받는 기준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LCD의 경우는 LED 백라이트의 빛샘현상으로 인해 Deep Black 표현이 어려워 그만큼 명암비가 낮아지게 됩니다. 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화면을 분할해 LED 백라이트로 특정 부분의 밝기만 정교하게 조절하는 로컬디밍 기술을 T-Con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가 커질수록, 화소가 많아질수록 디스플레이 화질 개선 기능을 지원하는 고성능의 T-Con이 필요하게 되었죠.
DDI와 T-Con의 관계를 달리기 경주에 비교해 본다면, DDI에 전달되는 영상 데이터가 선수라고 할 수 있고, 그 선수들을 일렬로 세워 동시에 출발하고 동시에 도착하도록 모니터링하는 감독은 T-Con이라고 할 수 있죠!
#LX세미콘의 고성능 T-Con, 어디에 쓰일까?
LX세미콘의 고성능 T-Con은 노트북, 모니터, TV, 키오스크,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되고 있어요.
LX세미콘은 OLED 패널에 특화된 컬러 엔진, 열화 보상 기능을 제공하는 T-Con ASIC도 설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T-Con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편리한 일상이 T-Con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하게 일하는, 똑똑한 반도체 덕분인 것 이제 아시겠지요?
어렵게 느껴지는 반도체 용어들을 쉽게 알려드리는 ‘반도체 번역기’ 시리즈!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