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와 고성능 컴퓨팅의 발전으로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빠르게 증가하면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효율적으로 전달하느냐가 중요해지고 있어요.
특히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수많은 GPU와 CPU,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가 방대한 데이터를 주고받는 만큼, 더 빠르고 효율적인 데이터 전송 기술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흐름 속에서 차세대 데이터 전송 기술로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가 주목받고 있어요.
오늘 [반도체의 모든 것]에서는 실리콘 포토닉스가 어떤 기술인지, 기존 방식과 무엇이 다른지, 그리고 더 넓은 활용을 위해 해결해야 하는 과제는 무엇인지 함께 차근차근 알아볼게요!
📌한눈에 보는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
| 1️⃣정의:실리콘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빛(광신호)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기술 2️⃣장점: 고속·고대역폭 데이터 전송, 높은 전력 효율, 기존 반도체 공정과 높은 호환성 3️⃣전망:AI 데이터센터 등 대규모 데이터 전송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활용 확대 기대 |


▪ 실리콘 포토닉스(Silicon Photonics)
: 실리콘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빛(광신호)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차세대 광반도체 기술
우리가 사용하는 컴퓨터나 스마트폰 등에서는 주로 전기 신호를 이용해 데이터를 주고받아왔어요. 하지만 처리해야 할 데이터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새로운 데이터 연결 기술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는데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 포토닉스! 그렇다면 기존 방식과는 데이터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기존에는 전기 신호가 금속 배선을 따라 이동하며 데이터를 전달했어요. 쉽게 말해 전자가 배선을 따라 움직이면서 정보를 전달하고, 전달된 데이터 역시 전기 신호로 처리하는 방식이죠.
이 방식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처리량이 높아질수록 전기적 연결에서 발생하는 손실과 발열이 늘어날 수 있어요.
반면 실리콘 포토닉스는 전기 신호를 빛(광신호)로 변환해 실리콘 광 도파로를 통해 전달해요. 여기서 광 도파로(Optical Waveguide)란 빛이 원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만든 일종의 ‘빛의 통로’인데요. 광신호로 데이터를 전달한 뒤에는 다시 전기 신호로 변환해 처리해요.
즉, 기존 방식이 전자의 이동을 통해 데이터를 전달한다면, 실리콘 포토닉스는 데이터가 이동하는 과정에 빛을 활용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예요.
| ➕ 기존 방식 vs 실리콘 포토닉스, 무엇이 다른가 – 신호 방식 : 전기 신호 ▶ 광신호 – 전송 경로 : 금속 배선 ▶ 실리콘 광 도파로 – 전달 방식 : 전자의 이동 ▶ 빛의 이동 – 신호 처리 : 전기 신호로 처리 ▶ 전기 신호를 광신호로 변환해 전송 후 다시 전기 신호로 처리 |

기존 방식과 실리콘 포토닉스의 데이터 전송 방식 차이를 살펴봤다면, 이번에는 빛을 활용한 데이터 전송이 어떤 장점을 가져오는지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볼게요.
실리콘 포토닉스가 주목받는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어요.

① 고속·고대역폭 데이터 전송
AI 데이터센터에서는 수많은 GPU와 CPU, 메모리, 네트워크 장비가 서로 대규모 데이터를 주고받기 때문에 높은 대역폭의 데이터 연결 기술이 필요해요. 실리콘 포토닉스는 광신호를 활용해 더 많은 데이터를 동시에 전송할 수 있어 높은 대역폭의 데이터 연결을 구현하는 데 유리해요.
② 높은 전력 효율
데이터 전송량이 늘어나면서 데이터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소비되는 전력 역시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어요. 특히 고속 데이터 전송에서는 전기적 연결의 전력 소모와 신호 손실을 줄이는 것이 중요한데요. 실리콘 포토닉스는 데이터 전송 구간에서 신호 손실과 전력 소모를 줄이는 데 유리해 높은 전력 효율이 기대되는 기술이에요.
③ 기존 반도체 공정과 높은 호환성
실리콘 포토닉스는 실리콘을 기반으로 기존 CMOS 반도체 제조 기술과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를 통해 새로운 광소자 기술을 적용하면서도 기존에 축적된 반도체 생산 기반을 활용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공정 호환성은 광소자의 대규모 집적과 생산 확대에 유리한 요소로 작용해요.
이러한 특성 덕분에 실리콘 포토닉스는 AI 데이터센터 내 서버 간 연결은 물론, GPU·CPU와 메모리 간 초고속 데이터 통신 기술로도 주목받고 있어요.
| ➕ 실리콘 포토닉스가 주목받는 이유 3가지 1️⃣고속·고대역폭 데이터 전송 : 대용량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 2️⃣높은 전력 효율 : 데이터 전송 과정의 전력 부담 감소 3️⃣기존 반도체 공정과높은 호환성 : 기존 실리콘 기반 공정·인프라 활용 가능 |

이처럼 실리콘 포토닉스는 고속·고대역폭 데이터 전송과 높은 전력 효율 등의 장점을 갖고 있지만, 더 넓은 활용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 있어요. 실리콘 포토닉스가 가진 한계는 무엇이고,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떤 기술이 활용되고 있는지 함께 살펴볼게요.

① 한계
실리콘 포토닉스는 빛을 활용해 데이터를 전달하지만, 정작 실리콘 자체는 빛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내기 어려워요. 따라서 데이터 전송에 필요한 레이저 광원을 실리콘만으로 구현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죠.
② 대안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외부에서 생성한 빛을 공급하거나, 빛을 효율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는 III-V기반 레이저 소자를 실리콘 포토닉스와 결합하는 방식 등이 활용되고 있어요. 즉, 실리콘이 어려워하는 ‘빛 생성’을 다른 광원 기술로 보완하는 방식이랍니다.
③ 기술적 과제
하지만 광원을 마련하는 것만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에요. 외부 광원이나 III-V 기반 레이저를 실리콘 광소자와 효율적으로 연결하고 집적하는 기술도 필요한데요. 이 과정에서 광신호의 손실을 줄이면서 안정적으로 연결·집적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실리콘 포토닉스의 활용을 확대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랍니다.
| ➕실리콘 포토닉스, 더 넓은 활용을 위한 길 – 한계 : 실리콘 자체로 빛을 효율적으로 생성하기 어려움 – 대안 : 외부 광원 또는 III-V 기반 레이저 소자 활용 – 기술적 과제 : 광원과 실리콘 광소자의 효율적인 연결·집적 |
지금까지 AI 시대의 새로운 데이터 연결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실리콘 포토닉스에 대해 살펴보았어요. 전기 신호 중심의 기존 방식에서 나아가 빛을 활용하는 실리콘 포토닉스는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앞으로 광원과 실리콘 광소자를 효율적으로 연결·집적하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실리콘 포토닉스의 활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중요한 과제가 될 것으로 보여요.
[반도체의 모든 것] 다음 편에서도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술을 쉽고 재미있게 소개해 드릴게요.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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