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은 반도체 생산을 파운드리에 위탁하는 팹리스 기업이지만, 설계한 반도체가 양산될 때까지 파운드리와 가장 긴밀하게 소통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이 있는데요, 바로 생산기술담당입니다.
이번편에서는 생산기술담당 박정현 담당님을 통해 공정개발과 양산 수율, 품질 등을 관리하는 생산기술담당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
1. 안녕하세요 박정현 담당님, 생산기술담당 조직의 역할에 대해서 소개 부탁드립니다!
생산기술담당은 LX세미콘이 설계하는 반도체가 외부 파운드리 업체를 통하여 양산되는 전체 과정(전공정/후공정)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생산기술담당 내에는 전공정 파운드리에 적용할 새로운 공정을 개발하는 ‘선행공정개발팀’, 양산 수율 및 품질을 관리하는 ‘전공정기술팀’, 그리고 후공정 파운드리의 패키징/COG/COF에 대한 설계, 수율 및 품질을 관리하는 ‘후공정기술팀’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자사 신사업 제품을 준비하기 위한 ‘신사업생산기술팀’은 DDI 공정개발뿐만 아니라, 자사가 개발할 수 있는 모든 신제품의 제조와 조립과정을 아우르는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조직으로 역할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 생산을 위탁하는 팹리스로서 파운드리, 후공정 업체 등과의 협업은 어떻게 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외부 업체를 통한 공정 개발, 제품 양산은 품질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하고, 품질은 자사 브랜드의 신뢰와 직결되는 일이므로 자사 내 관련 부서와 밀접하게 협업하며 운영하고 있습니다. 자사의 설계 조직과 협업해 공정 개발을 위한 스펙을 정리하고, SCM담당 등 유관부서로부터 우수한 제품 양산을 의뢰할 만한 파운드리에 대한 의견을 듣고, 품질경영담당 조직과 협업해 제품 품질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LX세미콘은 팹리스 기업이기 때문에 양산을 의뢰한 파운드리로부터 제품 양산이 올바르게 진행되는지 확인하는 데에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여러 부서를 거쳐 이러한 확인 작업을 진행하며, 생산기술담당내에도 파운드리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실무진들을 배치하기 때문에 이런 작업이 가능합니다.
3. 반도체 업계의 최근 이슈는 무엇이고, 자사는 이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 핫 이슈는 크게 두 가지 정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첫째는 10나노 이하의 선단 공정(5nm, 4nm, 3nm 등)개발이고, 둘째는 3D Package & System In Package1) 입니다.
선단공정을 이용한 칩셋 개발에는 많은 비용이 드는데요, 최근에는 패키징 기술을 이용해 리스크와 비용을 절감하는 시도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SIP(System In Package)기술을 통해 다양한 기능을 가지는 칩셋들을 하나의 패키지로 구현하는 기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자사도 관련 기술 확보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COF2)에 대한 자사의 경쟁력은 매우 우수한데요, 글로벌 Film 회사를 비롯해 여러 회사들과 전략적인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신규 제품 개발 및 Cost 절감 노력을 꾸준히 해오고 있고,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가 자사의 중요한 경쟁력입니다.
1) 3D Package & System In Package: 여러 칩을 단일 패키지화해 시스템을 구성하며, 다기능을 구현하는 고집적 패키징 기술
2) COF(Chip On Film): Chip을 얇은 필름 형태의 인쇄회로기판에 장착하는 방식
4. 생산기술담당 산하 구성원들에게 응원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회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고객을 대응하고, 동료와 부딪히며 힘든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될 수밖에 없는데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취미를 하나씩 마련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생산기술담당 구성원 모두 스스로가 ‘반도체 제조에 대한 전문가’라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고객의 니즈를 실제 제품으로 만들고, 생산까지 관리하는 조직으로써 그 중요성에 대해서는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임직원 모두가 ‘LX세미콘이 ‘무궁무진한 미래가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해주시는 덕분에 회사가 크고 있다고 생각하고, 노력하는 부분에 대해 늘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해주시는 구성원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