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디스플레이는 자동차 디자인의 일부이면서, 운전자들에 이제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가 되었고, 미래차의 기능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수단이자 필수가 될 것입니다.
자동차 디스플레이의 크기가 계속 커지면서 표시할 내용도 더 많아질 수 있었습니다. 덕분에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를 가득 메우던 물리적 버튼은 꼭 필요한 것만 남기고 모두 화면 속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죠.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터치에 익숙한 운전자들에게,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속 각종 기능을 터치스크린으로 조작하는 것은 우리 삶에 엄청난 편의와 변화를 주었는데요.
운전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는 자동차 디스플레이용 IC를 설계하는 조직, LX세미콘 AUTO개발담당의 박창선 담당님에게 자동차용 칩셋과 SW 개발을 위한 조직의 노력에 대해서 들어보았습니다. ^^
LX세미콘 AUTO개발담당은요 –
안녕하세요, AUTO개발담당의 박창선 담당입니다. Auto개발담당 조직은 차량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제품 위주로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조직입니다. 저희 담당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DDI 설계와 Touch SW 설계 중심의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하드웨어의 경우 Auto개발담당의 주요 분야인 차량용 디스플레이에 반영되는 IC Chip 제품은 LCD용 TDDI1) 중심으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점차 OLED용까지 업무 범주를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 외에 SRIC2) 까지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SRIC는 디스플레이 구동과 터치 센싱을 담당하는 IC로, 기능을 잘하기 위해서는 주변에 T-con, PMIC, Touch-MCU 등이 필요합니다. 저희 조직은 Touch-MCU3)도 개발하고 있는데, 현재 ARM4)에서 제공하는 IP를 이용하여 Touch-MCU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1) TDDI(Touch-and-Display Driver Integration): AP로부터 전달된 화상 신호를 화면에 디스플레이되는 DDI와 화면을 터치할 때 발생하는 변화를 감지하여 위치/기울기/감도 등을 센싱하는 Touch Controller IC가 하나로 통합된 IC
2) SRIC(Source Driver + Touch Readout): TFT를 구동하는 Source Drive IC와 터치 신호를 감지하여 Touch IC로 전송하는 Readout IC의 기능이 통합된 IC
3) MCU(Microcontroller Unit): 가전제품의 두뇌 역할을 하며, 반도체를 기반으로 전자기기를 조작하고 제어하는 장치
4) ARM: 반도체 설계 지적재산권(IP) 기업
소프트웨어의 경우 Touch 기술 알고리즘 개발 외에도, 프로그램 개발까지 담당하며 저희가 속한 사업부 내에서 Touch Solution 전반을 맡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가 설계한 TDDI가 세트와 긴밀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시너지를 얻고 차량용 터치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
차량용 IC는 양상을 위한 검증 기간이 매우 길고 까다로우며 고객사의 요청에 특히 빠른 대응과 추진이 필요합니다. 아무래도 차량에 탑재되는 제품이다 보니 인증 기준이 엄격한 편으로 제품이 특정 규격을 만족하고, 안정성 기준을 잘 준수하고 있는지 외부 기관의 검증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디스플레이용 반도체의 신뢰성과 안정성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충족하고자 AEC5) 국제 테스트 기준, ISO 국제 표준 등 다양한 표준을 만족시키기 위해 연구소 조직들과 긴밀히 협업하고 있습니다.
5) AEC(AEC International Test Standard): 자동차 반도체의 신뢰성 테스트 국제 표준
조직 내 유기적인 업무 진행을 위한 노력
조직 내에 차량용 Touch SW 개발과 디스플레이 IC 설계 담당 부서 간 상호 유기적인 업무 진행을 위해 프로젝트 틈틈이 조직 업무 리뷰를 거의 매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스플레이와 Touch에 대한 시그널 정의를 확실히 하고 통일하는 과정의 일환으로 자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 입장에서는 업무적으로 조금 더 부담을 느낄 수도 있지만, 실수를 사전에 방지하고 줄이기 위한 필요 과정으로 이해를 부탁드리고 있습니다.
사실 리뷰한다는 느낌보다는 회의에 편하게 참석하여 자율적으로 의견을 나누고 토론하도록 장려하고 있습니다.
구성원들을 위한 한 마디
구성원들이 난이도가 높은 Chip을 설계, 타이트한 개발 일정, 불량 분석 등 빡빡한 업무에도 묵묵히 자기 업무에 임해주고 계셔서 늘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함께 힘내서 Auto개발담당 조직이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치지 않고 함께 잘 이겨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수평적으로 마음 편히 소통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시키고, 업무적으로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담당으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구성원들이 IT업계를 리드하는 ‘국내 최고의 반도체 설계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일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고, 저도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 미래를 일궈나가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