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여러분들 중 이 글을 보시는 많은 분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손가락을 올려놓고 썸네일을 터치하고, 글을 스크롤하며 읽고 계실 텐데요.
LX세미콘에는 이렇게 편리한 일상을 당연하게 누리게끔 해주면서, 계속해서 더 나은 기술을 연구개발하는 조직이 있으니 바로 GT개발담당입니다.
이번편에서는 IT 기기의 디스플레이 터치 기술로 우리 일상에 편리함을 제공해주는 GT개발담당 강문석 담당님을 뵙고 LX세미콘 GT개발담당의 업무와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 보았습니다.
LX세미콘 GT개발담당님, 안녕하세요. 먼저 담당 산하 업무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GT개발담당 강문석입니다.
GT개발담당은 스마트기기의 디스플레이 구동 IC와 터치 IC의 조화로운 설계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디스플레이 터치를 통한 편리한 IT 기기 작동’이라는 가치를 제공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희 조직은 디스플레이와 터치 기능을 원칩(One Chip)으로 제공할 수 있는, 모바일 칩의 궁극적인 토탈 솔루션을 만들어낼 수 있는 곳입니다.
디스플레이와 터치센서가 일체화되면서, 시장은 더 높은 터치 성능, 더욱 다양한 기능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저희는 폴더블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터치기술, 액티브 펜 터치기술, 안드로이드 터치 디바이스 드라이버 등 차별화된 솔루션도 꾸준히 개발하고 있습니다.
저희 담당의 업무는 크게 모바일 디스플레이 분야와 터치 분야로 나눌 수 있습니다. 모바일용 디스플레이 분야 구동 IC 설계를 맡은 팀에서는 스마트폰, 스마트 워치, VR 제품에 적용되는 구동 IC를 설계하고, 이외에 설계한 IC를 토대로 고객사 대응하고 System Application까지 담당하고 있습니다.
터치 IC 분야에 대해 말씀드리면, 우선 터치설계팀에서 터치 IC를 설계하면 터치솔루션팀에서는 MCU 제품에의 응용, 터치 기능과 관련된 제반 알고리즘과 펌웨어 개발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디스플레이와 터치 IC가 혼합된 LCD TDDI1) 칩을 개발하고 있고, 디스플레이 뿐만 아니라 터치 분야에서도 조직의 강점을 극대화해 자사의 칩이 모든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 TDDI(Touch-and-display Driver Integration) : AP로부터 전달된 화상 신호를 화면에 디스플레이되는 DDI와 화면을 터치할 때 발생하는 변화를 감지해 위치/기울기/감도 등을 센싱하는 Touch Controller IC가 하나로 통합된 IC
GT개발담당의 개발 제품이 적용되는 세트(스마트폰, 스마트워치 등)별 전략과 비전은?
지속적인 사업 진행을 위해, 최종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솔루션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제공하는 것이 GT개발담당 업무의 핵심이자 궁극적인 지향점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외부고객을 위한 기술개발과 협업도 중요하지만, 내부 유관부서와 설계 팀원분들의 많은 노력이 필요한데, 지금까지 저희 개발팀원들이 많은 노력을 해주고 계십니다.
스마트폰의 경우 Custom Design 혹은 표준화 설계라는 두 뱡향성이 존재합니다. 자체적으로 IP를 자사 플랫폼화 시키는 것이 중요하며, 동시에 적기에 IC를 개발하고 양산하는 능력도 필요합니다.
스마트워치는 저전력 LTPO2)구동 기술을 지속 보완해 가장 소비전력이 적은 IC가 개발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VR은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큰 매력적인 미래 분야로, 자사의 경쟁력을 고객사와 함께 끊임없이 확인하며 기술력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2) LTPO(Low-Temperature Polycrystalline Oxide) : TFT 디스플레이의 공정 기술로 높은 기술 구현 난이도로 인해 고가의 OLED에 주로 적용되는 기술임.
산하 구성원들을 육성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시나요?
GT개발담당은 연구원들에게 맞는 Best Practice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Analog Design을 예로 들면, 조직의 축적된 레퍼런스들을 통해 단기간에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Digital Design도 설계 노하우(Data Path, Time Generation, 설계 IP별 Best Practice)공유를 위해 히스토리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장기적 관점에서는 구성원들의 역량이 톱레벨에 이르게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System Application 직무의 경우 유저관점, 고객사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도록 가이드를 주고, 먼저 우리에게 부족한 부분을 발굴해 Tool을 개발하는 등 고객에게 더 큰 감동과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역할을 하도록 강조하고 있습니다. 또한 Application/터치 설계 분야에서 구성원들의 설계 숙련도를 레벨업 시키고자 산학 세미나, 학술 연구 등 별도 교육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구성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조직에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나의 생각이 담긴’ 커뮤니케이션입니다. 간단하고 사소한 일이라도 내 생각을 담아보고,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자기 의견을 표현해 보는 시도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하고 피드백을 얻다 보면 업무를 위한 사고의 방향도 다듬어지고, 생각도 유연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우리 GT개발담당 조직이 젊고 생동감 있는 밝은 조직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각자가 맡은 일에 대해 사명감과 책임감을 반드시 수반해야 하고, 무엇보다도 우리가 하는 일이 대한민국의 반도체 산업을 책임진다는 자부심과 가치를 임직원들 스스로 느끼기를 바랍니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본인 일의 의미에 대해서 미리 생각해보고, 일이 끝났을 때 결과물이 어떤 모습일지를 미리 상상해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그럴 때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가 생겨나고, 좋은 결과물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입니다.^^ 우리 모두 국내 1위의 팹리스 LX세미콘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