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Q) 안녕하세요 노재홍 연구원님, 자기소개 간단히 부탁드립니다. ^^ (현재 담당하시는 업무 포함)
A) 안녕하세요, LX세미콘 OLED T-Con팀 노재홍 연구원입니다. v^^v
저희 팀은 TV 및 모니터 등의 OLED 디스플레이에 적용되는 Timing Controller (T-Con) 칩을 개발하고 있고, 저는 고객사와 DRAM Controller 사이의 프로토콜을 상호 변환하는 Memory Interface 설계를 맡고 있습니다.
Q) 연구원님께서는 많은 반도체 기업 중 LX세미콘에 지원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A) 대학생 시절 디지털 회로를 설계하는 엔지니어가 되기로 결심했을 때, 가장 처음 알게 되었던 회사가 지금의 LX세미콘이었습니다. 그 이후로 디지털 회로 설계 관련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수료하며, 팹리스 업계 1위를 고수하면서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 또한 LX세미콘의 모멘텀에 힘입어 많은 성장을 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저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회로 Front-end 업무의 전반적인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계기로 제가 꼭 입사하고 싶은 회사가 LX세미콘이었고, 지금 그 회사의 취준 인터뷰를 작성하고 있으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
Q) 연구원님께서 입사 전 경험했던 활동 중 지금 현업에서 일하시는 데에 도움이 되었던 활동이나 사례가 있나요?
A) 저는 학부생 때의 2~3개월 정도 단기 인턴 과정, 석사 학위를 수료하는 과정 자체들이 회사 생활에 있어서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멋모르던 저에게는 인턴 과정, 석사 과정 자체가 진짜 회사 생활처럼 느껴졌어요. 여러분들도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회사 생활’이라는 것을 제대로 겪어 보지도 못했고, 그저 뜬구름 같은 이야기였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인턴/석사 과정에 원서를 넣고, 면접을 보고, 수료까지 하면서, 취준부터 회사 생활까지 직간접적인 경험을 했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전공 지식이나 학술적인 부분이 아니더라도, 기본적인 메일 작성법을 익히기도 하고, 매주 몇 번씩 업무 보고를 하면서 PPT, 엑셀 등의 문서 작업이 손에 익은 것도, 저에게 엄청난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사소한 부분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기본적인 것들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면, 업무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Q) LX세미콘 취업을 위해 특별하게 준비하신 것이 있으시다면?
A) 디지털 회로 설계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서, 가장 기본적인 RTL 설계 능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던 것 같습니다. 학부생 연구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고, 캡스톤 디자인 과목 및 석사 과정을 거치면서, 설계할 알고리즘을 분석하고, RTL로 설계하며, FPGA를 통해 직접 기능을 테스트해보는 과정을 계속 연습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디지털 회로 설계자로서의 역량을 더 키우기 위해 Front-end Flow 중에서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은 다 해보려고도 노력했습니다. IDEC에서 진행하는 MPW (Multi-Project Wafer) 과정을 준비했었는데요. 직접 칩으로 제작할 IP를 팀원들과 같이 설계하고, Design Compiler 등의 툴을 이용해서 합성을 해보며, 제가 입사해서 맡을 업무들을 먼저 경험해보고 연습해봤던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또, 다른 기관에서 주최하는 여러 교육과정에 많이 참가했던 것 같아요. 저는 ETRI에서 주관하는 DSP 및 HW 설계 교육 등을 수강하면서,
좀 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 능력을 어필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Q) 감사합니다~ 본격 취업 준비 이야기로 넘어가서…입사지원서에서는 ‘나의 어떤 점’을 강조하셨었을까요?
A) 입사지원서를 작성할 때, 저는 각 문항이 한 눈에 들어오도록 글을 쓰려고 노력했고, 제가 살면서 겪어온 진짜 경험과 스토리를 입사지원서에 녹여내는 데에 힘을 썼습니다. 대학교/대학원 동기들끼리 자소서를 서로 검토하다 보면, 전문을 읽는 것이 굉장히 고역이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독자 친화적으로 잘 읽히게끔, 첫 문장에 핵심 단어들과 함께 전체 글이 표현하고자 하는 내용을 작성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 이 글은 안 그렇지만…, 최대한 간결하게 작성하고, 결과를 정량적인 수치로 설명했습니다.
무엇보다 나 자신을 표현하는 입사지원서 내용이 정말 진실되고 일관성 있게 보이도록, 최대한 제 인생을 가감 없이 서술하려고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LX세미콘에 대해 얼마나 알아봤는지, 내가 지원할 업무를 잘 해낼 수 있다는 능력을 어필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LX세미콘에 지원하면서 항상 고민이었던 것이, 제가 연구한 분야와 LX세미콘의 주력 사업 분야의 차이가 있었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같은 분야를 전공하셨으면 더욱 좋겠지만, 살짝 다른 경우도 많으실 거라고 생각해요. 중요한 건 자신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경험 속에서, 내가 지원할 업무와의 접점을 중심으로 자기 PR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제가 진행했던 프로젝트나 연구 결과를 통해서, 이 회사와 팀에 기여할 수 있는 디지털 설계 능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많이 어필했습니다.

Q) 정말 많은 준비와 노력을 통해 입사하셨는데, 지금 근무하고 계시는 팀은 어떤 점이 좋으세요?
A) 담당님, 팀장님부터 저희 연구원분들까지 각자 서로를 굉장히 배려해주시고 존중해주시면서, 소통도 활발한 팀 문화가 너무 좋습니다. 면접 분위기는 너무 좋았지만, 막상 인턴 과정을 시작하려고 하니, 팀 분위기는 어떨까,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첫날부터 다들 따뜻하게 맞이해주시고, 회사 적응부터 프로젝트 진행까지 너무 친절하게 도와주셨어요. 제가 괜히 걱정하던 모습과는 완전 180도 다른 팀의 모습이라서, 입사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하고 자부심이 생기는 것 같아요! d^^
Q) OLED T-Con 팀을 사원님의 소감 살짝 곁들여서 간단히 소개한다면?
A) OLED T-Con팀은 서로가 서로를 이끌어주는 팀입니다. 다들 너무 착하시고 성격 좋은 분들이시지만, 일에 대한 능력과 열정도 최고이신 분들이라고 항상 느낍니다. 신입 연구원들이 잘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고, 저희끼리도 자발적으로 맡을 업무에 대한 스터디와 실습을 다 같이 진행하고 있어요! ^^b

Q) 인터뷰를 하면서 긍정적인 기운을 저도 함께 받는 거 같아요. 직장생활을 즐겁게 하기 위한 본인만의 노력이 있다면?
A) 팀원분들, 동기분들과 좋은 관계로 즐겁게 회사 생활, 여가 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즐거움을 찾으려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다른 분들께 질문을 드리기 전에, 먼저 혼자 분석하고, 혼자 해보려 우당탕탕 부딪혀보는 편입니다. 그러면서 무언가를 내 손으로 해결했을 때 오는 즐거움이 크더라고요. 좀 재수없나요.. ^^a
Q) 혹시 스트레스 해소는 어떻게 하시나요?
A) 제가 운전을 좋아해서, 좋아하는 노래를 들으면서 드라이브할 때 스트레스가 풀리는 것 같아요 Skrr… 차 없는 밤길에 시원한 바람 맞으면서 드라이브를 하면 너무 기분이 좋고, 주말에는 직접 맛집을 찾아가는 재미가 있죠. 요즘에는 또 요리 연습에 눈을 떠서, 좋아하는 요리를 직접 해 먹으면 기분이 좋거든요!

연구원님, 인터뷰에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LX세미콘 취업을 준비하는 분들께 마지막으로 응원 한마디 부탁드릴게요.
A) 학사분들 석사분들 모두, 취준 일정은 항상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석사로서 ‘내가 좋은 기업에 입사할 수 있을까?’ 오히려 너무 불안하고 피해버리고 싶은 생각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준비는 철저히 하되, 마음은 비우고 최대한 편한 마인드로 임했던 기억이 납니다. 걱정을 더 한다고 점수를 얻지는 않잖아요.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어필하고, 직접 경험해 본 인생 스토리와 결합해 자소서와 면접을 준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믿습니다!
LX세미콘에 입사하고 싶은 이유와 일원으로서 해내고 싶은 일, 그걸 뒷받침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을 일관성 있게 연결해서, 자신감 있는 마인드 셋으로 준비해보세요!
인턴 과정도 수료해보고, 입사 후에 다른 인턴분들을 멘토링 해드리기도 하면서, 성격도 실력도 너무 좋으신 분들이 정말 많고, 항상 친절하게 도와주시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인턴 과정을 거치며 입사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커졌던 것 같아요. 최종 면접도 정말 편한 분위기로 이끌어 주십니다.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를 얻어서,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화이팅 i^^i 입니다!
